The Quiett (더 콰이엇)
우리들만 아는 얘기 (The Story Between You and Me)
[Verse 1]
어쩌면 우리들만 아는 얘기
내가 딱 스무살이 되던 해지
세상 무서운 줄 모르던 풋내기
그래도 모든 것이 가능해 보였어 왠지
우리가 함께였으니까
비록 다들 생긴 건 좀 평범해 보여도
열정과 패긴 절대로 평범하지 않았어
그렇게 꽤 긴 여정이 시작되네, Meta 형의 은혜지
좁은 내 방의 이름: Quiett Heaven
우리는 모두 거기 모여 rap을 녹음했네
목표는 단 하나, album 내기
그러던 중에 얼떨결에 label이 되니
Soul Company는 그렇게 탄생해
최선을 다해 첫 번째 음반을 냈네
주위의 반응은, "팔리진 않겠네"
그래도 사람들이 우릴 조금씩 알게 돼
첫 Soul Company show가 생각나네
공연 당일에 마침 시작된 장마에
하늘이 뚫어질 듯 비가 퍼부어 댔고
우린 거의 반 좌절 상태가 됐어
Damn, 그래도 100명이 넘는
관객이 왔어, 일어났지 기적은
우린 겨우 본전치길 했지만
그 날 밤은 내 생에 최고의 밤
[Chorus]
Me and my friends, we made that, done that
And I think it's time for the last call for alcohol tonight
[Verse 2]
어쩌면 우리들만 아는 얘기
어느새 우린 거물이 됐어, 이 rap game의
그리곤 우릴 바라보는 모두가 적이 되니
이렇게 될 거라곤 누구도 예상 못했지
모두의 노력은 열매가 됐어, 운 좋게도
우리 앞에 놓인 성공들은 몇 배 더 커져갔고
그럴수록 우리를 욕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지
똑같은 scenario, 내가 그린 logo 처럼
우린 새처럼 하늘을 날았네 한계를 넘어
1000장, 2000장, 3000장은 점점
4000장, 5000장을 향해서 달렸어
이미 바꼈지, 이 바닥의 판도는, 우리로 인해서
하지만 감도는 안좋은 느낌을 떨쳐낼 순 없었네
그 다음 단계라는 건 어쩌면 뻔해
성공이란 건 모든 걸 복잡하게 만들어
우리도 예외는 아녔지, 언젠가부터
차이와 요구들이 생기기 시작했어
그리고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했어
수많은 문제들과 싸우며 다가오는
또 다른 문제를 맞이해야 했지
어느새 Soul Company는 마음의 짐
그리고 우리의 시작점은 추억이 됐지
[Chorus]
Me and my friends, we made that, done that
And I think it's time for the last call for alcohol tonight
[Verse 3]
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애
이제 깨어날 시간인 것은 분명한데
겁 없던 날들을 지나서 이젠 두려움 앞에
하지만 순수했던 열정을 잊으면 안 돼
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
어차피 초심이란 것은 저 멀리 숨었지
그걸 찾으려고 노력했어, 쉴 틈 없이
그래, 그게 내가 떠나야 했던 이유였지
우린 회사일까? 친구일까?
아님 친구란 것도 사업의 일부인가?
뭔가를 얻기 위해 잃는 것은 기쁨일까?
뭘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꿈일까?
이런 걸 되묻곤 했어 나는
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거야 아마
나도 아쉬운 건 많아
모든 것이 변했고 예전 같지가 않아
뭐 얻은 만큼 잃는 건 당연한 거잖아
우리가 떠나도, 우리의 음악은 남아
적어도 끝나기 전까진 끝이 아냐
Soul Company는 절대로 죽지 않아
이제는 너도 느낄지도 몰라
우린 무대에 불을 밝히고 떠나
Soul Company는 더 이상 우리께 아닐지도 몰라
그래서 샘은 하늘 위로 올라
[Outro]
우리의 이 긴 여정이 누군가의 뇌리에
기억할만한 것으로 남게 되길
어쩌면 우리들만 아는 얘기